완연한 봄이 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면 겨우내 움츠러있던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져 갑작스러운 어깨통증이나 근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근막이란 우리 몸의 근육과 뼈, 기관, 신경, 혈관 및 기타 구조들을 둘러싸는 막을 말하는데, 근막통은 어깨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외에도 등이나 목 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통증, 경직,

피로이며 감정의 기복이나 집중력 장애, 수면 장애까지 이를 수 있다.

 

근막통이 어깨에 나타난다면 만졌을때 단단하게 뭉쳐져있고, 손으로 눌렀을때 아프고 쑤시는 느낌이 들며,

묵직하게 짓누르듯 아프기도 한다.



 

근막통은 늘어난 활동량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으로도 발생한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 밖에도 과음, 과로,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가벼운 근막통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지만,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걸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하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신당 왕십리점 김민수 원장은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 치료사들이 산체의 이상을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굳은 근막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고 조직기능을 균형적으로 회복시켜 근육

탄성 및 형태 유지 기능을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생활습관 및 자세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회복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통증이 사라진

시원함이 아닌 재발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안정화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수치료와 함께 꾸준한 스트레칭과 생활습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근막통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정밀 검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요구된다.